출처: https://blog.projectdh.link/57 [Project DH] 이직에 대한 고민을 극복한 연간 마케팅 플랜 :: mi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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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에 대한 고민을 극복한 연간 마케팅 플랜
    끄적끄적, 오늘의 감상 2022. 11. 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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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어렵단다. 비상경영체제라나.. 입사 후 처음 겪어보는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너무나도 어색하고 불안하다. (모 부장님은 회사 30년 다니시면서 원래 이렇게 어두컴컴한 터널 3년정도 보내고 또 호시절오고, 이 사이클의 반복이라며 무덤덤하시던데 부러울 지경이다)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은 친구들일수록 더욱 이런 분위기에 겁을 먹어서(?) 이직을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내 전직장은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훨씬 워라밸이 좋지 않았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업무를 하기도 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정확히는 디지털 시장에서)에서 매력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기도 했다. 아무튼 당시 회사생활로 나는 정말 지금 이 어두컴컴한 분위기보다 실제로 어두컴컴한 시간에 집에 가는 것에 진절머리가 났던 터, 적극적으로 이직준비를 하고 있진 않다. 이직에 대한 고민이 많은 동기들을 보면 '아, 나도 독안에 든 쥐로 살면 안되고 얼른 이직 준비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약간 게으른것도 있구 ㅎㅎ

     

    그렇지만 오늘 간만에 회사 생활에 약간의 열정을 느낀 하루였다. 연말이다 보니 광고비 예산을 정리하고 있었다. 예산이 정말 엄청나게 남았다.... 그 이유에 대해 찾아보니 연간 계획으로 잡아두고 진행하지 못한 건들이 누적되어서였다. 이걸 보고 '아 내년 마케팅플랜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계획해서 예산 미집행건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두달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무언가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없는 시기이다. (그렇다고 절대 한가한건 아니고 오히려 오만 잡일에 치이는 시즌이지...) 상대적으로 덜 바쁜 이 두달을 기회로, 동료와 부지런히 업체들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했다.

     

    업체를 만난다? 뭐,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케팅 제휴 업체들을 만나보는 거다. 가진게 돈밖에 없는(?) 우리 회사 특성 상, 할 수 있는 유상광고는 어느정도 한계치에 다다른것같고 이제는 예산을 좀더 볼륨있게 쓰기 위해서, 그리고 뭔가 단순한 ROAS 중심의 온라인 광고라는 행위 이상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서 다른 접근의 활동이 필요해보인다. 이 상황에서 그나마 떠올랐던건 제휴였다. 요즘 워낙 다양한 앱들이 많고, 앱마다 뾰족한 타겟들이 모여있어서 오히려 새로운 고객을 받아오거나 그들에 대한 테스트,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 단순한 바터 이상의 '화학적인 제휴'를 목표로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자기계발 관련 앱 등 '행위' 중심의 제휴업체를 고루 만나볼까 한다.

     

    아직 브레인스토밍 단계지만 이렇게 생각만 해도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만 잡일에 치이는 시즌이지만 간간히 열심히 연간 마케팅 플랜을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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