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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푸꾸옥 여행기 (강추까진 아니에요)
    꿀정보 공유 2022. 11.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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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간의 푸꾸옥 여행기

    - 2022.10.06 ~ 2022.10.09 (3박 4일)

     

     

     

    베트남의 몰디브까진 모르겠고 정말 그냥 촌이다(핵건기에 간게 아니라서 그런걸까ㅎ) 정부에서 맘먹고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는데 아직도개발되지 못한 곳이 많다. 새삼 아시아 국가들의 GDP를 하나씩 검색하며 이 곳을 느꼈던 기억이...

     


    6️⃣8️⃣6월8일생인 나는 숫자 6.8에 민감(?)한편이닼ㅋㅋㅋ 근데 저 숫자가 유난히 여기서 많이 보이길래 찾아보니(와이파이 패스워드도 68686868이 많고 가게이름에도 68이 많이 들어감) 베트남전쟁 중 상징적인 전투(구정기습이라고 하여 결과적으로 미국사회의 반전여론을 강화시켜 미국의 월남전 패배로 이끌어갔다고)가 발생연도가 1968년이란다

     


    💆‍♀️마사지도 많이 받았다. 늘 마사지를 받을때마다 느끼지만 이 좋은 걸 언젠간 꼭 전문적으로 배우고 구멍뚫린 침대도 산 다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다 마사지파티를 열고싶다ㅋㅋㅋ (그래서 늘 마사지 받을때 특정 포인트들을 외워오는편;;)

     


    📚다소 여행컨텐츠가 떨어지는 나라여서 그런지 어쩌다보니 우리는 이 나라 역사와 문화, 국제정세에 대해 굳이 서치해가며 건강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하핫.... 호치민이라는 인물을 알아가며 너무나도 익숙한, 열강식민지/외세/민족/전쟁/지도자 쯤으로 정리되는 사회주의 아니 그냥 힘없는 국가들이 밟아온 그 흔한 역사레퍼토리에 찡했다. 68에 열광할만한 아픈 역사들이다ㅠ 어디든 역시 인물만 바뀌고 그 속에서 흐르는 이야기는 늘 비슷한가보다


    ✈️해가 갈수록 나라는 여행자는 보수적이다. 예전엔 늘 새로운 현지 간식이나 음식에 적극적이었는데 이젠 귀찮고 겁나고 어렵기만... 일부러 저렴한 나라로 여행하는 통상적인 자본의맛(?) 스타일 여행이 편해지고 있는 모습이 맘에 들진 않다만 이게 바로 늙어가고 있는건가

     


    🍜베트남쌀국수는 역시 진한 육수와 라임 그리고 고수다. 면보다 고수를 더 많이 먹는 우리는 결국 현지마트에서 쌀국수 육수 큐브를 엄청 샀고 이걸로 한국가서 진한 육수를 낸 다음 라임과 고수를 대량구매하여 매콩타이를 끊자고 했다. 소스성애자 송영규가 의지를 갖고 공수해온 각종 소스로 냉장고가 가득하가....

     


    🏠예전보다 귀국하는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떠나기전 아쉬운 마음이 슬픔으로까지 극대화됐던 과거와 매우 다르다 ㅋㅋㅋ 체력이 다운그레이드가 됐을 거고 현재 나의 집과 상황이 썩 나쁘진 않은 걸거다. 내일이면 출근하느라 이 말이 후회되겠지만 뭐 암튼 귀국하는 비행기도 꽤 산뜻했다. 좁아터진 비엣젯항공으로 허리근육 아픈건 쩔수없고

     


    🫶🏻아무튼 그래도 푹 쉬어서 좋고 고수를 콩나물처럼 먹어서 좋았던 푸꾸옥 여행이었다. 건기에 간다면 베트남의 몰디브인지 궁금하긴 한데 그냥 궁금만 할란다☺️... Bye Phu Quoc

     

     

    아래는 푸꾸옥 여행 사진첩 뒤적이다 픽한 주요(?) 사진들!

     

     

    야시장에 많이 파는 철판아이스크림. 코코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가판대엔 늘 코코넛 그림이 있어 기피했었다. 그러다 너무 살것도 할것도 없어 싼맛에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푸꾸옥 야시장 가판에 파는 핑거푸드 다 별로였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딸기맛인가, 암튼 거기서 베스트라고 추천해주는 거중에 고르면 크게 실패는 없는 듯

     

     

    메인 야시장. 내가 묵었던 seashell 리조트는 야시장까지 걸어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위치에 있다(사실 동남아 하면 야시장이라서 일부러 이 위치메리트 때문에 이 리조트를 골랐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푸꾸옥 야시장은 별로.. 볼 것도 먹을 것도 없어서.. 딱히....)

     

     

     

    나 땅콩 싫어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가리비 위에 땅콩을 이렇게 뿌려주셨다 ㅎㅎㅎㅎㅎㅎ 동남아 해산물은 생각보다 맛있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리비는 그럼에도 꽤 먹을만했다.

     

    늘 습관처럼 공기처럼 시키는 라오무엉, 모닝글로리. 어디서 먹으나 평타는 치는, 우리나라로 치면 육개장 같은 음식인듯하다. 그래도 좀더 맛있는 곳을 꼽으라면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서 조금 매콤한 편이 더 맛있는 것 같다.

     

    흔히 '퍼'라고 알고 있는 북부식 베트남 쌀국수가 아닌, 남부식 해산물이 들어간 쌀국수라고 한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해산물이 들어가서 특유의 비린내라 해야하나 그런 해산물 냄새가 나긴 한다. 하지만 그 바다맛(?)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담백하고 좋았다.

     

    이게 북부식 '퍼'. 우리는 늘 쌀국수에 고수를 듬뿍 넣어 먹기 때문에 시앙차이 주세요 라고 했는데 이렇게 길죽하고 넓은 풀떼기를 주셨다. 고수가 원래 이렇게 생겼었나 하며 조금 먹어봤는데 진짜 그 고수맛이 났다. 게다가 면적도 넓어서 나는 이 풀에 면을 싸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남아는 과일아닌가! 우버 택시가 추천해준 시장 과일가게. 귀여운 아들이 예쁘게도 엄마를 열심히 도와주는 모습이 귀여워서 과일은 늘 여기를 들렀다.

     

    신도시 라고 해야하나, 베트남 정부가 푸꾸옥을 관광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그랜드월드. 유럽풍 느낌을 내려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지만 아직 빈 상점도 많고 크게 볼 것은 없다. 여기서 사진한장 정도 찍고 오면 끝? 근데 안에 꽤 넓어서 무상으로 운영하는 버기같은 것을 타는 걸 추천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가 꼭 챙긴 빈펄사파리. 아시아에서 가장 크댔나 두번재로 크댔나, 그렇다고 해서 여행 전에 여긴 꼭 가보자고 찜했던 곳이다. 푸꾸옥이 전체적으로 크게 갈곳, 볼곳이 없다고 평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꽤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컨텐츠가 정말 많을 것 같다.

     

    분짜... 맛없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꽤 베트남 현지식이 대중화되어서 그런지, 현지식(고수 팍팍) 음식을 선호하는 내게도 푸꾸옥 음식은 한국 베트남 맛집보다 별로였다.

     

    이것도 야시장에 많이 팔던 핑거푸드 중 하나였는데. 한입먹고 버렸다. 내가 싫어하는 땅콩, 그리고 저 노란색 부분이 밀가루같은데 애초에 전을 싫어하는 내겐 불호의 음식이었다.

     

    결국 먹을 것은 돌고 돌아 망고인 것이다. 하루하루 사는 망고의 양은 계속 늘어만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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