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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일기 쓰는 습관 만드는 방법 #지메일예약 #메일예약발송
    꿀정보 공유 2022. 10. 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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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잘 쓰는 글을 위해선 손보다 머리가 훨씬 많이 돌아가야 한다. 단어부터 글의 구조, 적정한 유희와 정확한 정보 확인까지) 근데 잘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꾸준히 쓰는 일이 아닐까. 꾸준히 쓰는 글의 대표 주자인 일기, 다이어리가 그래서 늘 new year 목표이자 가장 쉽게 실패하는 행위인 것 같다.

    해가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즉 머리가 점점 커져 생각과 불만이 많아질수록, 고민과 걱정이 많아질수록 하루하루를 기록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긴다. 특히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기억력 때문에(?) 내 인생에 행복했고 잊기 싫은 순간들을 어떻게든 생생하게 기록하여 까먹을 만하면 꺼내보고 싶은 그런 욕구가 많아진 것 같기도. (그래서 최근에, 정신없이 지나갔던 프로포즈의 사진과 내 느낌들을 소상히 적어두었다 ; 아직 기억이 남아있어 참 다행이었지)

    약간 이런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일기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역시도 일기를 꾸준히 썼던 성공의 역사(?)가 없다 ... 늘 고민은 많고 매체(?)를 다양히도 해보지만, 일기의 필수조건인 '부지런함'이 내겐 턱없이 부족한듯 ㅠㅠ

    그래서 또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일기쓰기 방법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이것도 daily 일기쓰기로 성공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꼭 오늘 써야겠다 싶은 날엔 즉각 행해지는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위에 언급했던 내 프로포즈에 대한 기록을 남겼던 날, 처음으로 시도됐던 방법이다.

    일명 지메일(구글 G메일)을 활용한 1년후 나에게 보내는 #지메일예약 #지메일발송예약 일기. 사실 일기를 쓰고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들여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엄청나게 귀여울 것 같기도하고 기특하고 짠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것 같다. 혹은 과거청춘의 글로부터 현재의 나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미래의 나에게 특별한 '컨텐츠'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이다.

    그렇다면 일기를 아예 1년후의 나에게 보내주는건 어떨까. 마치 우리가 안네의일기를 컨텐츠로 즐기듯이 나의 하루하루 기록을 1년후 나에게 시스템적으로 보내주는 거다. 지메일을 열어 메일쓰기 창에서 오늘의 일기를 작성하고 수신인을 나로 한다음, 보내기예약을 하면 1년후 혹은 특정시간을 지정하여 미래의 나에게 과거의 내 하루를 들려줄 수 있다.




    지메일 '편지쓰기' 클릭하여 메일 쓰는 창을 띄운다. 그리고 오늘의 일기를 작성한다.




    다 썼다면 보내기 버튼 옆 작은 역삼각형 클릭. 보내기 예약 창 하단, '날짜 및 시간 선택' 클릭.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다. 시간과 날짜는 꼭 달력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키보드로 단순 입력도 가능하여 편하다. 다 되면 '보내기 예약'으로 마무리.



    그렇게 보내기 예약을 해두면 지메일 메뉴 중 '예약됨'이라는 폴더에 차곡차곡 쌓인다. 뭐 일종의 일기장이다. 받는사람:나 로 하여 그날그날의 일기가 원하는 날짜에 보내질 것이다.


    나도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하루하루 일기를 쓰는 일이 사실 딱히 재미있는(?) 일은 아니다보니 더 쓰기 싫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오늘 내가 쓴 글이 내년의 나에게 발송되어, 내년의 나에게 재미난 읽을거리가 된다는 사실에 흥분되지 않나. 당장 오늘 너무 일기 쓰기가 싫어도, 내년의 오늘에 2022년의 내가 쓴 글이 편지처럼 온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로가 된달까.


    나도 아직 2023의 희열을 느껴보지 못해서 온 마음을 다해 강추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같은 니즈로 인해 일기을 쓰고있는 사람이 있다면 꽤 편하고 깔끔하고(?) 설레는 일기쓰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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