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객실 후기, 뷰 (+ 전망대 추천)

정동진 썬크루즈 후기의 마지막 편!
실제 객실 안은 어떻게 생겼고 갖추고 있는 시설은 무엇이며, 뷰는 어떤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정동진 썬크루즈 기본시설

객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따로 신청하진 않았는데 더블침대가 2개 있었다. 이런 거 너무 좋아요!! 편하게 쓸 수 있음... 매트리스도 엄청 푹신했다. 침대 좋네~라고 했던 기억이! 썬크루즈가 오래된 리조트라 객실 시설이 노후된 건 아닌지 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객실 시설은 깨끗하고 깔끔했다. 참고로 여긴 335호.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이렇게 테이블이 엄청 넓다는 거다. 이게 그렇게 큰 장점이냐?라고 물으실 수 있지만 놀러 오면 그래도 이것저것 사 와서 차려먹을 때도 많고 노트북을 한다거나 아무튼 테이블 위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좀 더 쾌적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어서 막상 써보면 이게 진짜 큰 장점이다! 왼쪽 의자는 또 푹신하고 넓은 소파형 의자라 더 좋았다.

주방도 깔끔하다. 전자레인지도 있고 후드도 있어 간단한 요리도 가능하다.

우리는 밀푀유 나베 밀 키트를 사서 해 먹었다. 이 정도 간단한 요리는 가능하다고 했음ㅋㅋㅋㅋ 강원도 너무 자주 오다 보니 이제 사 먹을 것도 없고 (솔직히 강원도에까지 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는진 이제 모르겠다) 그냥 회 좀 사 오고 마트에서 밀 키트 사 와서 간단하게 해 먹었는데 진짜 이렇게 먹으니 너~무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이건 우리가 그렇게 간단히 해 먹었던 밀푀유 나베와 풍물시장에서 사 온 모듬회. ㅋㅋㅋ 밀푀유 나베 밀키 트도 2만 원이 안됐고 모듬회는 3만 원 +오징어회는 따로 해서 1만 원 엄청 저렴한데 만족도 높은 저녁식사였다. (여기서도 넓은 테이블이 한몫했지 ㅎㅎ)

 

 

 

 

크진 않지만 냉장고도 있다. 조그만 냉동실도 있음. 아 참고로 여기 물은 기본 제공되진 않는다. 따로 생수 사 오시길

 

 

 

 

 

 

수저, 그릇 등 기본 식기도 다 갖춰져 있고 싱크 하부장을 열어보면 도마와 다양한 사이즈의 냄비들이 있다.

 

 

 

 

설거지는 필수! 하지 않을 시 2만 원 벌금 있단다.

 

 

 

 

 

시스템 에어컨으로 내부 냉방 자율조절 가능하다.

 

 

 

 

 

헤어드라이기도 있는데, 신기했던 건 딱 저 사랍 안에 고정되어 있었다. 다른 곳에서 머리 말리는 것은 불가능... 누가 자꾸 훔쳐가나 ㅎㅎㅎㅎ

 

 

 

 

 

여기 내가 후한 점수 줬던 포인트 중 하나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세팅되어있음. 위쪽에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있고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여행 와서 어디 나가지 않고 방 안에서 휴식할 때는 이런 스피커가 있음 너무 좋다.

 

 

 

 

 

화장실도 깨끗한 건식 화장실이다.

 

 

 

 

 

2. 유의사항

룸서비스, 부대시설, 셔틀버스 사용 등 여러 가지 유의사항들이 적혀있으니 참고!

 

 

 

 

3. 객실 뷰 및 객실 추천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를 검색해보면 반오션뷰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거다. 배가 길쭉하게 앞(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배의 좌우편에 위치한 객실은 100%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지는 못한다. (오히려 100% 오션뷰는 그 아래 비치 크루즈 호텔? 거기가 더 좋아 보이더라..) 

 

 

어쨌든 그래서 내가 묵었던 335호는 정원 쪽이 훨씬 많이 보이긴 했다. 뭐 이것도 나름 푸릇푸릇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이전에 라카이샌드 갔을 때 100% 오션뷰를 보며 황홀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좀 아쉽긴 했다. (라카이샌드는 체크인 전에 와도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눠줬었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가면 번호표대로 방을 배정받을 수 있어서 부지런히 일찍 가면 좋은 뷰를 선점할 수 있었는데, 썬크루즈는 그런 거 없었음 ㅠㅠㅠ 그냥 애매한 어느 시점부터 먼저 오면 장땡.. 3시 체크인이어서 2시 반에 갔더니 이미 배정 다 됐단다..... 뭐냐...)

 

 

 

 

 

물론 정원뷰긴하지만 솔직히 내가 묵었던 곳은 앞에 이런 초록색? 대? 가 있었음...... 솔직히 그래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이게 뭐야....' 였음... 나는 시설보다 뷰가 더 중요한 사람으로서 보자마자 보이는 저 초록색 무언가가 심히 거슬렸다. 심지어 꽤나 넓음;; 그 너머 정원 뷰가 보이는 거였다.....

 

 

335호는 절대 피하시고 근처 방도 일단 피하시는 걸 추천드림 (그냥 3층은 별로인 듯..)

 

 

 

 

 

 

그리고 좀 아쉬웠던 부분 중, 베란다로 나가보면 옆방이랑 그냥 이런 허술한? 가림막 정도로 구분이 되어있다는 거다. 그래서 베란다 문을 열어두면 방 소리 다 들릴 듯... 솔직히 옆방 묵으시는 분이 베란다에 나오면 너무 서로 민망할 듯...

 

 

 

 

 

4. 전망대

그래도 썬크루즈가 좋았던 이유는 방 빼고 다 좋았기 때문이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 뷰가 기가 막힌다. 썬크루즈를 둘러싸고 있는 정동진의 아름다운 해변이 다 보이고 진짜 고도가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객실만 빼면 썬크루즈는 너무 좋은 숙소긴 하다 ^^;;;

 

 

 

 

진짜 이건 실제로 봐야 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60도 탁 트인 뷰가 진짜 예술이다. 바다가 너무 맑고 좋다...

 

 

 

* 이 외에도 정동진 부대시설이나 조식 등 이모저모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https://bit.ly/3iD0eNw

정동진 강릉 숙소추천, 썬크루즈 리조트 뷰 구경 (오션뷰, 해돋이)

https://bit.ly/3cyPPyI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조식뷔페 메뉴/후기

 

https://bit.ly/3wjH3fB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뷰&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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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자면 썬크루즈는 진짜 다 좋은데 객실 뷰가 진짜 너무 아쉽다. 물론 내가 묵었던 그 객실이 별로일 수도 있는데, 335호는 진짜 비추 비추... 근데 뭐 객실에서 지내는 시간이 거의 없고 나가서 여행만 하신다면야 상관없지만 그래도 비싼 돈 주고 간 정동진 썬크루즈에서 뷰도 어느 정돈 보장이 돼야 하지 않나.... 

 

객실 빼고 모든 곳의 뷰가 완벽한 썬크루즈다. 개인적으로 객실 뷰를 더 즐기고 싶다면 그 앞에 비치 크루즈가 더 좋아 보인다. 여기는 신관이기도 하고 어느 객실에 배정받아도 다 100% 360도 오션뷰라고 들었다. 다음엔 거기로 가봐야지.....